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첼시에 승리를 거두면서 '빅4 진입'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맨유는 16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6승12무3패(승점 60점)로 에버턴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24승3무5패(승점 75점)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선제골은 맨유가 가져갔다. 전반 초반에 터졌다. 전반 7분 에레라의 송곳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8분 래쉬포드가 다르미안의 스루 패스를 받아 돌파해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래쉬포드의 오프사이드 이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영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전반 막판 코스타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맨유의 전술에 당황한 탓이다. 맨유는 공격할 때는 스리백을 유지했고 수비할 땐 포백으로 첼시의 공격을 막아냈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맨유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는 에레라였다. 후반 5분 영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갔고, 뒤에 있던 에레라에게 살짝 내줬다. 에레라가 이를 받아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