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15일 워싱턴DC의 링컨 기념관 앞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추모 행사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자유발언, 노래공연, 사물놀이, 희생자 유가족에게 위로 메시지 전하기 등이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행사장 주위를 행진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워싱턴 동포들’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세월호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 안전을 위한 대책과 사고에 대한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며, 세월호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라”고 요구했다.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워싱턴 동포들은 한국 정부가 가족과 국민의 요구를 또다시 외면한다면 진실을 찾기 위해서 끝까지 그들과 함께 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