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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개 허용' 류현진 '3연패'
Los Angeles
2017.04.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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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전 6이닝 4실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시즌 첫 홈경기 등판에서 홈런 3개를 내주며 패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류현진은 18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버텼지만 7피안타(3홈런) 7삼진 4실점으로 팀이 3-4로 지며 3전 전패로 첫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9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의 방어율은 5.87가 됐다.
지난 2차례 등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던 류현진은 홈런을 3개나 허용했지만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약148㎞)까지 회복됐다.
이번에도 첫회부터 선취점을 내주었다.
1회초 선두 찰리 블랙몬에게 3루 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한뒤 3번 놀란 아레나도에게 던진 90마일 직구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이 되며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2회초는 3자범퇴로 막고 3회에도 블랙몬의 빗맞은 1루쪽 타구를 글러브로 곧장 송구하며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4회초 1사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91마일 직구가 가운데 몰리며 좌월 솔로포를, 5회에도 아레나도에 솔로 홈런을 재차 허용했다.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3회말 희생번트 임무를 완수하고 4회말 첫 안타를 친뒤 6회말 타석에서 대타 롭 세게딘과 교대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도 막판까지 잠잠했다. 1회말 선두타자 로간 포사이드가 사구로 출루했지만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를 때리고 3회에도 톱타자가 볼넷을 얻었지만 점수는 없었다.
5회말 노아웃 1ㆍ2루에서도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섰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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