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륨 소화로 에너지 소모해
짠 음식을 먹으면 허기를 더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테네시주에 있는 밴더빌트대학과 독일 막스델브뤼크 분자의학센터가 공동으로 소금함량이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10명의 성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짠 음식을 먹으면 배고픔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장이 나트륨을 소화해 내는 과정에서 이를 배출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짭조름한 칩을 하나만 집어 먹고 끝낼 수 없는 이유다. 때문에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장은 체내 나트륨성분이 많아지면 수분을 몸 안에 저장하려는 성질이 생기기 때문에 갈증을 덜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