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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심판' 조지아주 보선, 과반 득표자 없어 결선투표

Los Angeles

2017.04.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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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보 48.1% 득표
트럼프, 총력 지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심 바로미터'로 여겨졌던 조지아주 6지역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6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CNN방송은 19일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가 48.1% 득표율로 과반을 넘지 못해 19.8%를 얻은 공화당의 캐런 핸들 후보와 오는 6월20일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톰 프라이스 의원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치러진 데다 트럼프 국정운영에 대한 첫 평가가 될 내년 11월 중간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조지아주는 1979년부터 내리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공화당 '텃밭'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지원에 힘입어 오소프 후보가 승기를 잡았고 민주당은 1차투표에서 그의 압승을 기대했다.

1차투표에는 공화당 후보가 11명이 출마해 표가 분산됐지만 결선에서 그 표들이 1명의 공화당 후보에게 모아지면 승산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톰 페레스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의장은 이날 민주당원들에게 오소프 후보에 대한 선거자금 후원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투표를 앞두고 로보콜 메시지를 직접 녹음해 캠페인에 쓰게 했으며 19일에는 핸들 후보에게 전화해 격려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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