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 남가주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8로 올랐고, 팀도 11-0으로 이겼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한 뒤 후속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4회에는 크레이그 스탬멘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6회와 8회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최고의 선구안을 증명했다. 추신수의 4출루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A.J. 그리핀은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통산 두 번째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선발 제러드 위버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며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