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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틀 연속 세이브

추신수는 멀티히트 게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왕' 오승환(사진)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낚았다.

오승환은 10일 플로리다주의 말린스 파크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9회말 등판,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등판한 오승환은 7-5로 리드한 9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4번타자 마르셀 오수나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ㆍ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가장 껄끄러운 강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맞아 87마일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더블 플레이를 유도해 한숨 돌렸다.

6번 저스틴 보어를 고의4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2사 1ㆍ3루서 7번 스티브 롬바르도지를 투수 앞 땅볼로 솎아내며 방어율도 3.0으로 낮추었다.

한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 3안타 1볼넷으로 이틀 연속 4출루의 기염을 토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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