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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기독교방송인대회 참석 CTS 김관상 사장 "종교인으로서 진실된 삶 중요"

New York

2017.05.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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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뉴저지 매리엇호텔에서 전 세계 한인 기독교 방송사들의 모임인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제22차 총회 및 방송인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한국 CTS기독교TV 김관상(사진)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언론학 박사이자 신학 학위도 가지고 있는 그가 밝히는 기독교방송의 나아갈 길을 들어봤다.



-CTS 사장으로 온 계기는.

"한때 기자보다 선교사를 희망했던 적이 있었다. 선교와 미디어의 융합을 생각하고 선교 커뮤니케이션의 권위자가 되고 싶었다. 또 목회자들이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면도 아쉬웠다."

-일반 방송을 할 때 기독교인으로서 고민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게, 종교인으로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기독교의 가치관을 돌아보며 사회적 약자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도 정의롭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CTS에서 목표는.

"KTV에서 경험을 살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녹화방송 하던 뉴스도 일부는 생방송으로 전환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뉴스를 해설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현장 생중계도 시작했다. 또 송출 대행, 기독교문화사업도 준비 중이다."

-종교인에게 뉴스의 방향은.

"많은 현안을 성경적 토대로 기독교적 관점으로 사회현상을 풀어 나가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그래야 기독교인에게도 유익하다. 뉴스를 볼 때 생각을 하며 바로 기도할 수 있는 관심을 갖는 태도도 중요하다."

-KTV 국민방송 시절 타 종교 지도자 프로그램도 만들었는데.

"종교인, 종교 지도자도 정치인만큼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교회는 예배 드리고 나면 활용도가 낮다. 이것을 보육 시설로 개방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다. 지역사회와 그리고 일반인들도 함께 어울렸으면 좋겠다."

-해외동포를 위한 콘텐트는.

"해외에 파견된 선교사들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만들었으면 한다. 재외동포재단도 이를 활용하면 국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CTS는 통신원 제도를 잘 활용해 콘텐트를 다각화하고 있다."

-동포 성도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생한 이민 1세대들이 자녀들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가정교육과 더불어 교회도 인성교육에 신경 써 세대간 교류, 소통이 잘 됐으면 좋겠다."

김관상 사장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KBS 기자, YTN 보도국장, 평택대 교수, 단국대 석좌교수,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 등을 지냈다.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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