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유리병이나 컵 속에 담긴 디저트가 뜨고 있다. 맛있으면서도 눈도 사로잡고 재미있게 먹을 수 있어 그야말로 대세가 되었다.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아 선물용으로도 훌륭한 아이템. 투명한 용기 안에 원하는 재료를 켜켜로 쌓아 먹기도 편하고 모양도 예쁘다. 작은 용량의 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서 개인별로 먹을 수 있는 파티용 케이크로도 매우 유용하다. 또 밀폐용 뚜껑을 잘 닫아 보관하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보틀 케이크는 프랑스의 '베린느'에서 유래되었다. '둥근 호롱'이란 뜻을 가진 베린느는 컵이나 유리잔 등에 내용물을 넣어 만든 치즈 무스. 보틀 디저트가 유행하는 요즘은 투명한 용기에 담은 다양한 디저트를 베린느라고 부른다. 스푼으로 떠먹는 디저트라 부드러운 무스 종류가 잘 어울린다.
그레이스 김 홈베이킹 강사는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보틀 케이크를 선보였다. "유리병에 담은 채로 스푼으로 떠먹는 '보틀 티라미슈'와 컵을 틀로 이용해 모양을 만든 '녹차 미니치즈케이크'를 만들어 봤어요. 모양도 예쁘고 촉촉한 케이크가 입 안에서 사르르 녹지요. 큰 용량이 아니어서 부담없이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봄 보틀 케이크에 도전해 보세요!"
제철에 나는 과일을 마음껏 올려 상큼함까지 누릴 수 있는 보틀케이크를 만들어 보자.
녹차 미니치즈케이크
▶재료 : 크림치즈 250g, 레몬주스 1작은술, 녹차가루 4g, 설탕 60g, 플레인 요거트 100g, 화이트 초콜릿 100g, 물 20g, 젤라틴 5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