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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뭉뚱그리다

'뭉뚱그리다'는 흔히 '뭉뚱거리다'로 잘못 쓰기 십상이다.

'까불거리다' '출렁거리다' 등과 같이 그런 상태가 잇따라 계속된다는 뜻을 더할 때는 접미사 '-거리다'를 붙이는 경우가 많아 '뭉뚱' 뒤에도 '-거리다'를 붙이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뭉뚱그리다'는 잇따라 계속하는 동작이 아니다. '뭉뚱그리다'는 주로 여러 사실을 하나로 포괄해 이야기할 때 쓰이며 '짐 등을 대강 뭉쳐 싸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거리다'와 비슷한 의미를 더해 주는 접사 '-대다'를 붙여 보면 '뭉뚱거리다'가 잘못된 표현이란 사실이 분명해진다. '까불거리다' '출렁거리다'는 '-거리다'를 '-대다'로 바꿔도 자연스럽지만, '뭉뚱거리다'를 '뭉뚱대다'로 바꾸면 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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