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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상승…한때 1000불 돌파

Los Angeles

2017.05.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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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1000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30일 뉴욕 증시가 오픈하자마자 오름세를 보이며 1001.20달러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후 다시 1000달러 아래로 밀렸고 996.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장중이지만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아마존이 두번째다. 온라인 호텔 예약업체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이 지난 2013년 9월 최초로 1000달러를 뛰어넘었으며, 30일 종가는 1857.45달러에 이른다.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가는 기업은 버크셔해서웨이 등 총 14개만 존재한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서만 33%나 급등했다. 이처럼 아마존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올해 들어 1200억 달러나 증가, 476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다.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 주가가 추가로 10% 정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치 중간값은 1100~1200달러 사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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