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는 30일 새벽 잉글우드 인근 라데라하이츠의 한 주택에서 8살 쌍둥이를 구하기 위해 자녀를 창밖으로 던진 용감한 엄마 카를라 랭글리의 이야기를 전했다.
쌍둥이 엄마 랭글리는 새벽에 잠에서 깨 열기와 연기를 감지했다. 곧바로 화재를 직감한 이 엄마는 밖에 도움을 외쳤으나, 불길은 번졌고 아이들부터 밖으로 내보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랭글리는 2층에 위치한 큰 방 창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자 맨주먹으로 유리를 깬 다음 아이들이 깨진 유리에 다치지 않도록 이불로 감쌌다. 그 뒤 쌍둥이를 차례로 던진 랭글리는 자신도 곧바로 밖으로 뛰어내렸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엄마와 쌍둥이는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