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기식 미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MD서 양궁캠프

Washington DC

2017.06.02 19:1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양궁 꿈나무 키우자"
내달 22일~24일 MD서 양궁캠프
미국 양궁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이기식 감독이 내달 22~24일 오전 9시~오후 9시 메릴랜드 베데스다 스톤릿지스쿨에서 양궁 캠프를 연다.

캠프에서 이 감독은 양궁 이론 강의와 개인별 맞춤 지도를 할 예정이다. 참가비용은 750달러다.

이 감독은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조련사로 불린다. 1997년 호주팀을 맡아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 쾌거를 올렸다. 2006년부터는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면서 세계 랭킹 2위로 올려놨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4강에서 한국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들을 풍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올림픽 경기장에 적응시키려고 퇴역 항공모함 위에서 훈련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올림픽 경기에서의 승리는 바람을 읽어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과 바람에 대비한 훈련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미국 양궁이 한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프로선수를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감독은 “국가적인 지원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꿈나무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엘리트 선수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301-332-6033




심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