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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타 여성이 ‘러시아의 미 대선 해킹’ 문건 유출

Atlanta

2017.06.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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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계약업체 ‘플러리버스’
직원 ‘리얼리티 리 위너’ 체포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 사실이 담긴 보고서를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매체 ‘인터셉트’는 최근 제보자로부터 국가안보국(NSA) 보고서를 입수해, 러시아 당국이 지난해 미국 대선과정에서 투표시스템 해킹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NSA는 이 보고서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같은 극비 문서를 언론사에 유출한 제보자는 조지아주 어거스타 거주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NSA는 보도를 접한 뒤 보고서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조사해 용의자를 찾아냈다.

리얼리티 리 위너(25·사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연방정부 계약업체 ‘플러리버스 인터내셔널’의 직원이다. 위너는 보고서를 유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방 상원의 데이빗 퍼듀 의원 사무실 직원과도 만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현재 위너는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안보와 관련한 기밀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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