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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워터게이트 보다 훨씬 심각"

Los Angeles

2017.06.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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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퍼 전 정보국장 주장
제임스 클래퍼(사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러시아 스캔들'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하야를 촉발한 워터게이트보다는 훨씬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은 7일 호주를 방문 중인 클래퍼 전 국장이 이날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만약 두 사안을 비교한다면 워터게이트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러시아 스캔들)에 비해 정말로 아주 약과"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가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해임은 FBI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비롯한 러시아 관리들과'이슬람국가(IS)' 관련 기밀정보를 공유한 것에 대해 "무지를 드러낸 것이거나 아니면 모독하는 행위로, 어느 경우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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