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침례교회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상규 목사와 주미향 집사를 초빙해 두란노 생명의 삶 큐티(Q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 저녁집회 강단에 오른 이상규 목사는 여호수아 5:13-15절의 말씀을 주제로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신앙을 충전하는 묵상(Q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여호수아를 예로 들며 “2백만 대군의 총수이자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였으며 수 많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던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향해 나아가며 인간적인 생각으로 긴장했으며 꼭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하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신의 능력이나 상대방을 아군 혹은 적군으로 분류하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 문전에서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만나 전쟁은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여리고 성의 기적이 일어났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교만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며 “흔히 우리가 기도하며 ‘나의 계획이 이러이러하니 하나님은 이렇게 도와주세요’ 식의 기도를 할 때가 많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 작아지고 낮은 자세를 익히는 묵상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묵상이란 하루하루 세상의 삶 속에서 자신의 믿음과 신앙을 재충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인간의 영향력이라는 것은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이 진정 하나님의 기중에 합당한 것이지 판단하는 가치 기준일 뿐”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