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교계 1.5세 및 2세 등 젊은이들의 영적 성숙 및 복음화를 목적으로 한 집회가 갈수록 증가하고 전문조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유학생 및 1.5세 한국어권 한인학생들의 신앙 체험 및 성숙을 위한 연례행사인 코스타 캐나다가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구엘프 대학에서 개최된다.
기독학생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체험의 집회로 알려진 코스타는 국제 복음주의 학생연합회 코스타 캐나다가 주최하고 온타리오 한인 교회 협의회(회장 김경진)가 후원한다. 올해로 제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난 받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로 오는 26일까지 등록을 받고 있다. 2차 등록은 5월3일까지.
올해 강사진으로는 남가주 벧엘 한인교회 손인식 목사, 온누리 교회 수석 부목사인 박종길 목사, 한국 CCC 대표 박성민 목사, 사랑의 클리닉 원장 이병욱 장로, 시카고 온누리 비전교회 이상규 목사, 코스트 국제 본부 총무 곽수광 목사, GBT 대표 정민영 선교사, 외무부 본부 대사 문봉주 장로, 위니펙 공동체 사역을 하고 있는 이훈 목사, 찬양 사역자 한웅재 전도사, 카스트라토 정세훈 형제, 열린문 교회 박종근 목사 등이 확정됐으며 토론토 출신 찬양팀인 업스트림 등 많은 사역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코스타 총무를 맡고 있는 큰빛교회 김정훈 전도사는 “아직 등록 인원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복음의 은혜를 함께 하기 위해 여느 해와 같이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인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도 중요하지만 각 교회 청년부, 대학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도사는 “이제는 토론토 지역에서도 젊은 기독교인들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코스타 행사의 경우도 유스코스타를 비롯해 프로그램 자체도 찬양, 강의, 친교 등 연령별에 맞게 실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측은 현재 등록 인원을 550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1985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에 한해 등록할 수 있으며 학생 1인당 220달러, 학생 부부 400달러, 2세-7세 60달러, 7세-10세 80달러의 참가비가 있으며 2세 미만은 무료. 일반인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반 교민들을 위한 집회가 5월29일 오후 7시30분 영락교회에서 열린다. 문의(416)895-9898.
한편 북미주 한인 2세 영어권 등 현지 학생들의 영적 대각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집회인 자마 컨퍼런스가 오는 9월10일부터 12일까지 토론토 프레이어 플레이스(1111 Arrow Rd)에서 열린다.
‘New Awakening in Canada-흔들리지 않는 헌신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집회를
위해 영어권 목회자 등 관계자들의 모임이 지난 2일 토론토에서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번 토론토 집회가 한인 2세 청년들의 신앙 성장 및 영적 대각성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다. 청년층, 컬리지, 전문인, 가족, 한국어권 등 다양한 트렉별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그동안 북미지역에서 개최돼 왔으며 캐나다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
자마 행사는 2세들에게 주인의식을 갖고 회개와 중보 기도를 통해 청년들의 영적 도덕적 회복
을 목적으로 중보기도, 국제 학생 학자 사역, 전문인 서교 등 다양한 사역의 비전을 안고 시작
됐다. 이번 자마 캐나다 행사에서도 모든 사역들이 힘을 결집, 개인과 가정, 교회와 지역 사회
의 영적 치유와 부흥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트렉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집회 관계자는 “앞으로 캐나다에서도 전문적이고 대규모로 젊은이들의 영성을 위한 행사 유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적, 도덕적 타락을 쫓고 있는 현실의 안타까움을 각성하고 청년들의 신앙 회복을 완성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 교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각 한인교회 소속으로 활동하는 찬양팀을 비롯해 1.5세 및 2세
들이 주축이 된 기독행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