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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여부' 와 '유무'

"보고서 화요일까지 완성되겠지?" "물론이죠. 여부가 있겠습니까?" 여기서 '여부'는 '틀리거나 의심할 여지'를 뜻한다. 하지만 다음을 보자.

"내용증명 우편물의 법적 효력 여부가 궁금하다." 이때 '여부(與否)'는 '그러함과 그러하지 아니함'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법적 효력이 있나 없나'를 뜻하므로 '여부'가 아니라 '유무'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된다.

'유무(有無)'는 '있음과 없음'을 뜻하는 말로, "잘못의 유무를 따지다/ 질병의 유무를 조사하다"에서 알 수 있듯이 '잘못이 있나 없나/ 질병이 있나 없나'등을 가리킬 때 쓴다.

"그에게 문명과 야만은 서구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뿐이다" "직장인의 인성은 책임감 유무로 평가된다" 등은 '여부'와 '유무'를 바르게 쓴 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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