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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만나리노 꺾고 윔블던 8강 합류

노박 조코비치(30 ·세르비아)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1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29 ·프랑스)를 3-0(6-2, 7-65>, 6-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 두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만나리노의 첫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기세를 올렸다. 게임 스코어 4-1로 앞섰다. 하지만 중반 이후 경기력에 난조를 보이며 일곱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하고 말았다. 조코비치가 이 경기에서 뺏긴 유일한 자신의 서브 게임이었다. 조코비치는 타이 브레이크 끝에 어렵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다시 조코비치가 큰 어려움 없이 가져가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만나리노는 지난해 윔블던 2회전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탈락했고 올해는 16강에서 만나 또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은 앤디 머리(30 ·영국)-샘 퀘리(28 ·미국), 마린 칠리치(29 ·크로아티아)-쥘 뮐러(34 ·룩셈부르크), 로저 페더러(36 ·스위스)-밀로시 라오니치(27 ·캐나다), 조코비치-토마시 베르디흐(32 ·체코) 간의 대결로 확정됐다.

한편 '영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요안나 콘타(26·세계 랭킹 7위)가 세계 랭킹 1위에 도전한 시모나 할렙(25ㆍ루마니아·세계 랭킹 2위)을 꺾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백전노장'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 세계 랭킹·11위)는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세계 랭킹 13위)의 돌풍을 잠재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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