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에이드리안 벨트레(38ㆍ사진)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3000안타를 달성했다.
벨트레는 30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 4회말 1사 1루서 좌익수쪽 2루타로 빅리그 3000번째 안타를 작렬시켰다. 이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최초이자 빅리그 31번째 위업이다.
3루수 출신으로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조지 브렛(3154안타·최다안타 16위)-웨이드 보그스(3010안타·28위)에 이어 3번째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벨트레는 7년뒤 시애틀 매리너스(2005~2009년)로 옮겼으며 보스턴 레드삭스(2010년)를 거쳐 2011년부터 텍사스에서 뛰고 있다.
한편 6-10으로 텍사스가 패한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 마이클 기븐스에게 삼진을 당했으며 지난주 볼티모어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된 김현수는 2-1로 승리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