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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위', 유승민씨 회장취임 불인정

Toronto

2005.04.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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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토론토지구한인회장임을 주장하는 유승민씨에 대해서 한인회바로세우기 위원회(‘한바위’ 공동위원장 박승낙, 이경복, 홍건식) 관계자들은 지난 4월23일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총회에 참석, “선거무효”와 “유승민씨의 회장취임무효”를 주장하다가 발언을 제지당하고 퇴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한바위’ 관계자들은, “유승민씨 명의의 총회공고에는 제29대한인회장의 ‘취임선서’ 순서가 있었는데 어떻게 이것이 ‘회장인사’로 바뀌어졌는지” 경위를 따지며, “임시이사회가 공무출장중인 현 회장을 배제하고 신임회장을 취임시켰다는 것은 한마디로 넌센스로서 유승민씨의 회장취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차례로 나와 항의성 질의를 했으며, 그때마다 사회를 맡은 유승민씨는 마이크를 끄고 ‘세 번 경고를 듣지 않으면 퇴장시키겠다’며 발언을 제지했다. 이날 회의는 회의장 질서를 감시하는 경찰 두 명이 배치된 상황에서 진행되었으며, 발언을 제지당한 관계자들은 영문으로 “Null & Void”(무효라는 뜻)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일찍이 퇴장했다.

‘한바위’는 최근 본지 광고를 통해 “선거무효” 및 “유승민씨의 회장취임무효”를 선관위(위원장 김세영)와 이사회(이사장 김홍양) 앞으로 소원(訴願)하는 서명운동을 벌리고 있으며, 유승민씨 측에 재선거 실시를 위한 과도체제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의 주요내용은 (1)3월19일 개최한 선거의 무효선언 (2)이사회 및 선관위 해체 (3)한시적으로 이사회를 대신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하고 (4)비대위는 집행부를 대신할 비상집행위원회(비집위)를 선출하며 (5)비집위는 정관개정위원회(정개위)를 포함하여 긴급을 요하는 기타 위원회를 임명하되 (6)정개위의 정관 및 세칙개정안이 마련되는 대로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7)재선거를 실시하는 수순으로 되어있다. 이에 대해 선관위와 이사회는 “이들의 소원서 내용은 단 한가지도 받아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으며” “선거무효를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사법부(법원)의 판결을 받아야만 할 것”이라고 거부하고 있다

선관위에 .의하여 당선이 선언된 유승민씨는 지난 4월7일, 해외동포참정권 문제로 한국에 공무출장중인 현 이기훈회장의 부재중에 소집된 임시이사회에서 이사 15명의 거수동의로 제29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곧바로 회장사무실을 접수하여 사무실 자물쇠와 은행계좌를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기훈회장은 물리적으로 자기 사무실의 출입이 막혀있으며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사실상 정지 당한 형편이다.
한편 이기훈회장은 “본인의 임기는 정관규정에 의거 지난 4월5일자로 소집한 4월28일 정기총회까지로서, 유승민씨 명의로 소집한 지난 4월23일 회의는 정기총회가 아니다. 적법하고 유효한 정기총회는 예정대로 4월28일 오후6시 한인회관에서 개최되느니 만큼, 동포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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