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종 목사 지난달 북한 방문, 학원·병원·교회 등에 콩 60톤 지원 오는 11월 중 20주년 기념 및 감사예배 드릴 예정
달라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윤유종 목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윤유종 목사의 북한 방문 및 지원 현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목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간 북한을 방문해 콩 60톤을 봉수교회(2톤), 칠골교회(1톤), 강원도 원산 중등학원(20톤), 초등학원(10톤), 애육원(7톤), 육아원(5톤), 도 인민병원(5톤), 강원도 문천시 문천 중등학원(10톤)에 각각 전달했다. 이번 지원에는 콩 구입비 4만7천불과 운송비 3천불 등 총 5만여불의 후원금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윤유종 목사는 이들 콩 지원을 받는 학원, 교회 및 병원을 직접 내방해 콩 사용에 대한 방법을 알리며 향후 지원 계획 등에 대해 북한 내 관계자들과 함께 상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목사는 “콩을 북한에 지원하는 일을 한지 벌써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달라스 한인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북한에 있는 우리 동족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오는 11월 중에는 달라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20주년 기념 및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라고 했다.
윤유종 목사는 올해 11월 한차례 더 북한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중국 단동에 보관중인 악기 31개 및 콩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을 방문 중 억류된 후 사망한 미국 청년 윔비어 사망 사건 이후 오는 9월부터 미국인 북한여행금지로 인해 미 국무성의 허락을 받은 후 북한 입국이 가능해 현재 윤 목사의 11월 북한 방문 계획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달라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1997년 북한 동포들의 굶주림과 일상적인 어려움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 위해 한인동포사회와 미 주류사회의 힘을 모아 설립됐다. 이후 텍사스 침례교 남선교회, 협동 침례교 교단 및 달라스 한인교회 협의회와 협력하여 북한 구호 사역을 매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달라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북한 지원사업에 대한 후원 문의는 전화 972-897-9830(박영남 장로)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