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중세 르네상스 페스티벌이 오는 26일(토) 메릴랜드 애나폴리스 인근 크라운스빌에서 개막한다. 1977년 시작한 페스티벌은 올해로 41번째를 맞는다.
르네상스 페스티벌은 중세 문화와 전통, 춤과 음악을 재현하는 공연을 비롯해 중세기 전통공예품 제작과정을 한 자리에서 보고 직접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다.
특별행사로 9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켈트 민속음악인 ‘백파이프 연주’(Celtic Celebration Bagpipes)와 춤, 9월 23~24일 셰익스피어 기념 공연, 9월 30일과 0월 1일 해적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쇼가 마련되어 있다.
아울러 각종 곡예와 마술공연, 그리고 르네상스 페스티벌의 꽃인 중세 기사들의 마상 창 시합이 하루 두 차례씩 치러진다. 관람 시간 중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장을 거니는 헨리 8세와 화려한 분장을 하고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하는 피에로들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9월 16일부터는 입장료가 조금 더 오른다.
개막일인 8월 26일과 27일은 어린이 주간으로 설정, 15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료가 없다. 또 9월 4일(노동절)에는 시니어들(62세 이상)에게도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기간: 8월 26일~10월 22일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우천 시에도 개방)
▷입장료: 성인 19달러, 시니어(62세 이상) 17달러, 어린이 8달러(7세 이하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