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경기 연속 안타…필리스는 말린스에 8-9 패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사진)가 4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4일 펜실베이니아주의 시티즌스 뱅크파크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삼진을 마크하며 시즌타율 0.225가 됐다.

1-1 동점이던 2회말 무사1루의 첫 타석에서 김현수는 마이애미 선발 밴스 월리를 맞아 좌익수쪽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때리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김현수는 7회초 1사 1루 수비상황에서 미겔 로하스의 얕은 플라이볼을 뛰어나와 잡은뒤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마이크 아빌스까지 봉살(어시스트)로 잡는 더블플레이를 연출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라이스 호스킨스의 2타점 적시타, 토미 조셉의 3점 홈런 등으로 6-3까지 리드했지만 실점을 거듭하며 8-9로 역전패했다. 마이애미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시즌 47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