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찌개·볶음밥…'간편식' 제품 인기
Los Angeles
2017.08.29 20:14
조리 편하고 가격 합리적
종류도 많아 고객층 다양
최근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들도 다양해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3분 요리나 만두, 냉면 등의 일부 품목에 국한됐던 간편식이 지금은 찌개, 볶음밥, 잡채 등 눈의 띄게 종류가 늘었다.
실제로 주부들이 요리하기 가장 번거로운 국·찌개류의 경우 된장찌개·순두부찌개·추어탕·부대찌개·소고기해장국·김치찌개·육개장·장터국밥 등 10여 가지가 출시됐다.
뿐만 아니라 불고기·김치볶음 등 반찬류도 간단히 볶으면 되는 제품이 나왔고, 새우죽·전복죽·버섯소고기죽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죽 종류도 다양하다.
시온마켓의 한 관계자는 "간편식 요리가 인기다 보니 크고 작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간편식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꾸준히 찾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마켓을 찾은 30대 주부 김은영 씨는 "맞벌이를 하다 보니 퇴근 후 집에서 요리하기 번거로울 때가 많은데, 국 요리같은 경우는 간편식으로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된다"며 "맛도 괜찮아 애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간편식이 인기있는 또 다른 이유는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B' 순두부찌개의 경우 순두부 1모와 찌개 소스가 들어있는 한 팩이 1.99달러에 나와있으며 다른 제품들도 1~2인분의 국·탕류가 4~5달러 대에 진열돼 있어 여러가지 재료를 따로 사는 것 보다 저렴하다.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상온에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가정간편식 또한 떠오르는 인기제품 중 하나이다. 기존에는 대표적 상온 간편식으로 카레가 있었지만, 지금은 밥과 국을 하나로 묶은 컵밥이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가 출시한 컵밥의 경우 미역국밥, 순두부찌개 국밥, 강된장비빔밥, 고추장나물비빔밥 등이 있으며 햇반과 액상소스를 용기에 넣고 끓는 물을 넣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요리가 완성된다.
볶음밥 또한 이미 완성된 제품을 냉동으로 보관했다가 먹고싶을 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볶기만 하면 돼 간편식으로 꽤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유부와 육수, 어묵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 퀴노아 영양밥, 통새우 야채철판볶음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이 출시돼 있다.
홍희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