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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도 철학이 있어야 성공"

Seattle

2005.09.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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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월드 박병찬 대표, 중국 MBA 견학생에 강조
"도소매 비즈니스도 경영철학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팔도월드 박병찬 대표는 29일 레이크우드 팔도월드를 방문한 중국 MBA 최고 경영자 과정 학생들에게 '경영철학'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를 강조 했다.

팔도월드 박병찬 대표(왼쪽)가 중국 쳉두 사우스웨스트 재정 경제대학 MBA최고 경영자 과정 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경영철학을 설명 하고 있다.

팔도월드 박병찬 대표(왼쪽)가 중국 쳉두 사우스웨스트 재정 경제대학 MBA최고 경영자 과정 학생들을 만나 자신의 경영철학을 설명 하고 있다.

중국 쳉두 소재 사우스웨스트 재정 경제 대학의 최고 경영자과정 학생 13명은 미국의 선진 비즈니스 및 무역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시애틀에 도착했다.
변호사, 관료, 전문 경영인 등으로 구성된 견학생들은 얼마전 오픈한 팔도월드 레이크우드지점의 곳곳을 둘러보고 짧은 시간에 소수계 이민자로서 사업에 성공한 박대표의 성공담을 들었다.

이날 팔도월드 방문을 마련한 연방상무부 무역 서비스부의 오영희 디렉터는 "중국 최고경영자과정의 학생들은 학력이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견학 대상 기업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중국이나 일본계 기업 보다는 로컬에서 성공한 한국 마켓을 견학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견학생들은 팔도월드 마켓의 매장을 둘러보고 본사 웨어하우스 등 시설물을 견학 한 후, 박대표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주요 고객 현황' 및 '무역 현황'등에 대해 자세히 질문했다.
박대표는 "한인 시장은 물론, 주류사회와 타인종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사업은 친절과 신용을 파는 것으로 주요 아이템을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0년전 1세로 정착, 미육군 근무를 시작으로 이민생활을 했다"고 설명하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특히 "시카고, 뉴욕을 거쳐 워싱턴주에서 스몰비즈니스를 하면서 우여 곡절을 겪었으나 13년전 1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출발한 마켓 비즈니스가 이제는 5개의 직영점을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이어 신규 레이크우드 팔도월드 부지를 구입했을 당시, 미국 업체로부터 '대단한 조건'으로 되팔라는 권유를 받았으나 "40년 전 이 지역에 자리잡은 한인 사회를 생각할 때 '돈'보다는 '상권'을 유지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금 동원에 있어 세계 으뜸이라는 중국계 기업인들에게 박대표는 경영에서의 한차원 높은 경영원칙을 강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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