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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자막 없어도 한국드라마 인기 좋아

Hawaii

2005.11.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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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과 함께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구성으로 한국영화와 드라마가 한인을 비롯 로컬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한국비디오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폐막된 하와이 국제영화제로 인해 한국 영화의 인기가 최고조에 이르자 영어 자막을 포함하지 않은 일
반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찾는 로컬인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디오측은 “영어 자막이 없지만 로컬인들은 화면으로 이
해를 하는 것 같다”고 풀이하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을 경우에는 찾아와서 내용을 묻는 로컬인들도 상당수”라며 최근 한류 열풍을 실
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영화 돌풍을 일으킨 하와이 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린 지금, 그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한국영화 비디오를 소개한다.

최근 비디오로 출시된 한국 영화는 이번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안녕, 형아(박지빈, 배종옥 주연)’를 비롯 ▲
불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불량 형사가 딸에게 10억원의 보험금을 남기기 위해 사고사를 위장한 자살극을 벌이는 내용의 코믹 형사물
‘이대로 죽을 순 없다’(이범수, 손현주, 최성국 주연) ▲공동으로 핵무기를 개발 중인 현재의 남, 북한 군인들과 핵 전문 과학자가
1572년 과거로 이동해서 청년시절의 이순신을 만나게 되는 내용의 SF 코믹 어드벤처 액션물 ‘천군’(박중훈, 김승우 주연) ▲북에 있
는 옛 아내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버지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두 아들이 유산을 상속 받기 위해 거짓 통일을 꾸며낸다는 내용의 코미디 영
화 ‘간 큰 가족’(감우성, 신구, 김수미 주연) 등이 있다.

한편, 현재 대여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로는 프라하의 연인, 장밋빛 인생,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결혼합시다, 맨발의
청춘, 비밀 남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박윤선 기자

(사진설명: 한국영화 ‘천군’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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