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장애인공동체의 창립 8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2일 하이파크한인교회에서 열렸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란 주제로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 1부는 김진영 가정의의 ‘당뇨병과 심장건강’에 대한 건강세미나, 2부는 ‘박성재의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성재씨는 하이파크교회 찬양대를 지휘하는 음악목사로서 공동체 회원들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치는 등 음악 지도를 하고 있다.
공동체는 신체적 장애를 가진 18세 이상 성인들을 직, 간접적으로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 자선단체로 97년 출범이후 각종 재활 교육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 여름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부터는 기존 취미 프로그램외 한인 장애인 인구 조사실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척하는 데 주력해왔다.
강석순 회장은 “장애는 이제 더 이상 장애를 가진 사람 개인의 불행이어서는 안 된다”며 “자금난 인력난 등 현실적인 문제로 아직도 어려움은 많지만 여러 형태로 정성과 관심을 표현해 주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성원 속에 장애인들의 밝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체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가족이나 후원자는 416-604-7845,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