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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들 은퇴 후 주거에 높은 관심

Chicago

2017.09.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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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 부동산 노정수 대표
다운사이징, 실버타운 설명
본사 '은퇴가이드' 배포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카고 지역 한인들의 은퇴 준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저녁 7시 글렌뷰 뱅큇에서 열린 뉴스타 부동산(대표 노정수) 주최 '다운사이징 및 캘리포니아 실버타운, 은퇴 부동산 세미나'에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를 한 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노정수 뉴스타 부동산 대표는 다운사이징(Downsizing)의 의미와 올바른 주택 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적인 은퇴를 위한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운사이징과 관련해 노정수 대표는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자신과 배우자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게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리노이 주내 재산세나 개인 소득세의 인상 때문에 한인들이 타주로의 이사를 고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날씨가 따뜻한 곳을 선호하는 까닭에 캘리포니아, 텍사스, 조지아주로의 이주를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고려하는 이런 한인들의 관심은 건강, 여가활동 가용시간, 취미생활, 먹거리 그리고 인간관계 등 여러 요인을 따지게 된다고 노 대표는 설명했다. 이어 자녀가 독립해 나가고 IT 같은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이주가 일어나므로 일리노이주로의 복귀를 계획하는 한인들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주를 계획할 경우 주택 매매는 리모델링을 한다든가 그 상태 그대로 파는 등 옵션이 있으나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는 기본 경제 원칙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일리노이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캘리포니아의 경우 인기있는 실버타운으로 라구나우드, 실비치 리져월드, 라 미라다 랜드마크 등 3곳을 소개했다. 그는 일리노이주의 인구 이탈 경향의 한 예로 버팔로 그로브의 60만 달러 주택을 가진 한인의 경우를 들었다. 이 한인이 연간 재산세로 1만8000 달러 정도를 내고 있는 반면 캘리포니아주 플라톤의 같은 가격대(60만 달러) 주택은 재산세가 6000달러 수준이라는 것. 그는 월 1000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주택 가치로 환산하자면 20만 달러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시카고 중앙일보가 최근 발행한 '은퇴 가이드' 책자가 배포되었으며 그 내용 중'은퇴 후 주거' 섹션에 대한 한인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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