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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5개' 한국, 미국에 0-8 완봉패…세계청소년 야구 결승전
Los Angeles
2017.09.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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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에 두번 모두 패배하며 결국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10일 캐나다 선더베이의 포트 아서 구장서 벌어진 제28회 세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만18세 이하) 결승전에서 미국에 0-8로 완패했다. 미국은 4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준결승서 일본을 6-4로 꺾고 2008년 이후 6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공-수-주에서 미국의 높은 벽에 부딪히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한국은 무려 5개의 실책으로 자멸했다. 이번 대회 2패(9승)는 수퍼 라운드ㆍ결승에서 모두 미국에 당한 것이다.
한국은 1회 2사후 장준환의 중전안타ㆍ강백호의 2루타로 2ㆍ3루 기회를 잡았지만 곽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3회에도 배지환의 안타와 최준우의 땅볼, 장준환의 볼넷으로 2사 1ㆍ2루 찬스를 잡았지만 강백호가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연속 위기를 넘긴 미국은 3회 놀란 고만의 좌전안타후 마이클 시아니의 땅볼, 카터 영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ㆍ3루 찬스에서 포수 송구 실책으로 시아니가 결승점을 올린뒤 트리스턴 카사스의 적시 2루타로 승세를 굳혔다.
미국은 4회에도 1사 만루를 만든뒤 켈레닉의 1타점 2루수 땅볼 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까지 홈을 밟은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카사스의 투런홈런으로 승세를 굳혔다.
한국팀 선발 김영준은 2.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패전을 기록했으며 서준원(1이닝 4실점), 하준영(2.1이닝 1실점), 양창섭(2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자들은 미국 선발 매튜 리베라토레의 호투에 막혀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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