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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LG전자 새해 정보통신부문 '톱3' 진입

Toronto

2005.12.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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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캐나다법인(법인장 권순황)의 올해 목표는 가전정보통신분야에서 당당히 탑3(매출액 기준)로 부상하는 것이다. 경쟁사로는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미국의 월풀, 한국의 삼성전자를 들 수 있다.

1979년 금성사의 지사형태로 시작, 86년 정식 법인이 됐다. 초기 금성TV, VCR, 전자레인지를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 올해로 19년째인 현재 플랫패널 TV(플라즈마, LCD), 휴대폰, 세탁기, 냉장고 등 다양한 상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연평균 25-30% 성장구가”

2002년 ‘LG’ 브랜드로 본격 변신을 시도, 당시 매출액 3억달러에서 연평균 25-30% 성장을 거듭하며 3년만인 지난해 약 6억5000만달러로 2배이상 성장했다. 올해목표는 25% 성장한 8억달러.

올해 시장점유율은 전략상품인 휴대폰 25%(작년 20%), 플라즈마TV 21%(15), LCD TV 12%(7), 고급 드럼세탁기 37%(29%), 냉동실 아래 냉장고 25%(17)를 목표하고 있다. 이들 상품의 판매 1위를 통해 업계 3위에 확실히 진입할 계획이다. LG의 전세계 매출액은 미화기준 500억달러 규모.

“전략상품: 플랫패널TV, 휴대폰, 드럼세탁기, 냉장고”

휴대폰은 모토롤라, 삼성, 플랫패널 TV는 소니, 파나소닉, 삼성, 백색가전이라 불리는 홈어플라이언스는 월풀, 메이텍 등을 경쟁사로 꼽을 수 있다.
권법인장은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도 명확해 지고 있다”며 “주 경쟁사도 선두 3개 업체 정도로 축소됐다. 이들의 매출규모는 비슷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LG의 가장 큰 장점은 종합 가전회사라는 점이다. 캐나다에는 LG와 삼성만이 전자제품 전분야를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백색가전 분야는 사실상 삼성도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권법인장은 “앞으로는 백색가전에도 모두 디지털이 접목된다. 냉장고에 TV가 붙어있는 형태의 복합기기로 변천한다”며 “이점이 우리의 최대 경쟁력이다. 컴퓨터기술, 휴대폰, 냉장고, 세탁기 등 거의 전분야의 가전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의 요구에 가장 잘 부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LG만의 독특한 TV 화질개선 엔진(XD) 탑재”

핸드폰에 있어서는 편안한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수준, 긴 배터리 수명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플랫패널TV에는 LG만의 독특한 화질개선 엔진(XD)이 탑재돼 있다. 백색가전은 과감하게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 월풀 등을 제치고 선발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3도어 냉장고, 에너지 효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물 소비량이 적은 드럼방식 세탁기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성능과 품질의 차별화를 인정받고 있다.

공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권법인장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브랜드가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저가 공세를 하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는 있지만 소비자들로부터의 인식이 낮아져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LG의 프리미엄 마케팅은 좋은 제품을 소비자가 그에 상응하는 가격에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법인에는 본사에서 파견한 주재원 12명과 현지채용 한인 28명을 포함 총 220명(밴쿠버 10, 캘거리 8, 퀘벡 10)의 직원이 있다. 출신국은 다양하며 매달 셋째주 금요일 강당에 모여 그달 생일이 있는 직원들의 축하파티를 연다. 이때 권법인장은 직원들에게 판매실적과 마케팅 이벤트 등에 대해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받는다. 봄, 가을에는 볼링 토너먼트,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다.

“봄, 가을 볼링 토너먼트, 연말 성탄 파티”

매년 10여명을 선발해 한국 본사에 교육을 보낸다. 주재원들의 주요 업무는 한국과의 정보교류, 시차 때문에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다. 법인 건물은 미시사가 휴론타리오 인근의 매더슨(550 Matheson Blvd.)

권법인장은 22년째 LG에 몸담고 있으며, 2002년 법인장으로 부임했다. 취미는 기타 연주. 젊었을 때 ‘한 가락’ 했으나 바쁜 일상생활에 손을 대지 못하다가 작년 여름 집에 음악실을 만들어 놓고 먼지 쌓인 기타를 꺼내 틈틈이 치기 시작했다. 기타 소리가 들리면 12학년 아들이 내려와 노래를 따라 부른다. 황정은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있다.

한편 LG전자는 2006년 북미 시장을 공략할 DA(Digital Appliance) 신제품을 지난달 공개했다. 스팀 드럼세탁기인 ‘스팀 트롬(TROMM Steam Washer)’과 15인치 LCD TV가 장착된 ‘TV디오스 냉장고(TV Refrigerator)’,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도어 냉장고 ‘프렌치 디오스(Panorama Three-Door Refrigerator)’를 중심으로 북미 가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 제품군에서 초고가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LG’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식기세척기를 북미시장에 도입한 LG는 올해 전기오븐레인지를 출시, 전자업체로는 처음으로 ‘풀키친(full-kitchen)’ 패키지를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효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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