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날 출국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비난한 데 대해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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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며 "솔직히 말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absurd)"이라고 밝혔다.
또 리 외무상이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격추) 권리를 포함해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한 나라가 국제공역에서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향해 타격한다는 것은 결코 적절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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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리용호 -미국이 선전포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