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레드) 샴페인과 먹으면 어울리는 한식 요리 ‘삼겹살 찜’과 ‘너비아니 구이’에 이어, 생선과 야채를 비롯한 담백한 재료와 어울리
는 블랑(화이트) 샴페인과 즐길 수 있는 한식 요리를 소개한다.
3. 대하 냉채
블랑 샴페인은 해물과 잘 어울려 회와 같이 먹어도 좋지만 회를 싫어하는 어린 아이가 있다면 살짝 익힌 대하 냉채 등이 대안이 될 수 있
다. 배와 오이 등을 넣어서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고 마늘 소스를 넣어 샴페인의 톡 쏘는 맛과도 잘 어울린다.
▲대하는 산적 꼬치에 배를 꿰어 양파, 레몬, 파를 넣고 물을 끓이다가 삶는다. ▲무는 2mm로 얇게 밀어서 설탕, 식초 소스에 절여
놓는다. ▲대하의 껍질을 벗기고 배 안쪽에 칼집을 넣어서 떨어지지 않게 반으로 편다. ▲오이와 배를 굵게 6cm 길이로 채 썰어서 대하
의 반으로 편 곳에 넣고, 무 절인 것으로 돌돌 말아 놓는다. ▲소스는 분량대로 만들고 마늘은 다져서 혼합한다. ▲대하를 3등분으로 잘
라서 세워 놓는다. ▲음식을 낼 때 시원하게 보관한 소스를 뿌린다. ▲대하 냉채 옆에 레몬을 곁들인다.
*재료: 대하 4마리, 오이 1/3개, 배 1/4개, 무 30g, 레몬 1/8개, 양파 10g, 대파 10g, 소스 100cc(소스 비
율은 현미 식초 12cc, 다진마늘 5g, 레몬즙 3g, 설탕 4g, 소금 2g)
*tip: 새우나 바닷가재는 불 조절을 잘해서 익히는 시간을 맞춰야 한다. 너무 익히면 질겨진다. 또 양념을 너무 많이 하면 재료의 맛
이 떨어지기 쉽다. 대하는 끓는 물에 2~3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레몬이나 샐러리 등을 같이 넣으면 비린내 제거에 좋다. 대하를 건져
낸 다음엔 찬물에 씻지 말고 서서히 식도록 놔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