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투자 유치 등 합산 조사
영국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조사됐다.
1일 영국 부동산 정보 업체 나이트프랭크가 발표한 '도시 재력 지수(City Wealth Index) 2017'에 따르면 런던이 1위에 올랐고 뉴욕과 홍콩이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상하이가 4위, 로스앤젤레 5위, 서울 14위 등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이번 조사는 세계 40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다.
이 지수는 각 도시의 현재 자산, 지난해 투자 유치, 비즈니스 유동 인구, 향후 10년간 수퍼리치 전망 등을 합산해 매긴 것이다.
중국은 선전(26위)을 포함해 3개 도시가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도 오사카(29위)를 포함해 2개 도시가 30등 안에 들었다.
나이트프랭크는 이번 조사 결과를 '2017 부 보고서' 10주년 특집호에 게재했다.
나이트프랭크는 "세계의 부를 이끄는 중심지를 찾아보고자 했다"면서 "현재 자산, 수퍼리치 인구만으로 보면 뉴욕이 1위였지만 비즈니스 유동 인구 등을 합산한 결과 런던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특히 "홍콩과 샌프란시스코가 현재 자산을 기준으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에서 부유층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는 점으로 볼 때 10년 안에 순위가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