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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말빨→말발

Los Angeles

2017.10.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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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변이 화려하면 흔히 "말빨이 쎄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잘못된 표현 두 개가 숨어 있다.

우선 발음이 [말빨]로 나기 때문에 표기 역시 '말빨'로 하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말발'로 적어야 한다. '말빨' 외에도 '화장빨' '약빨' '글빨' 등은 모두 '화장발' '약발' '글발'처럼 '-발'을 붙이는 게 바르다.

틀린 표현 또 하나는 바로 '쎄다'이다. 기세나 힘 등이 강할 때 '쎄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으나 '세다'가 바른말이다.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사랑해'를 '싸랑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된소리를 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발음은 된소리로 하더라도 '말발'과 '세다'로 적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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