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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사회복지가 인력부족

Hawaii

2006.05.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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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금, 과도한 업무량이 원인
하와이주정부가 사회복지사(social worker)의 인력난으로 곤란을 겪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전국은 물론 하와이주도 사회복지사의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인력 공급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와이주의 경우에는, 크리스탈 메탐페타민과 같은 마약류의 유행, 노숙자 및 노령인구 증가로 인해 사회복지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동시에 정년퇴직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하와이주의 사회복지사 인력난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하와이 주정부는 사회복지사의 부족난으로 인해 사회복지사를 부각받고 있는 직업으로 손꼽고 있지만, 매년 하와이 대학교(UH)를 졸업하는 80~90명의 사회복지학 석사학위자 중 일부는 전공과는 관계없는 직업을 선택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개설한 하와이 퍼시픽 대학교(HPU)는 오는 가을학기 수강신청자가 불과 19명 밖에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주정부는 사회복지사의 인력난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복지부 내에 학위없이도 사회복지사를 대신할 수 있는 ‘human service professional’이라는 새 직함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이와 같은 주정부의 조치는 기존의 사회복지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이마저도 2005년말에는 13개의 공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영리 사회단체들 역시, 인력 수급을 위해 미 본토에서 사회복지가 아닌 다른 학위 소지자를 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다른 직종과 비교해 사회복지사의 업무환경과 수입은 나을 게 없는 상황에서 사회복지사 인력을 양산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정부와 UH의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주내에서 활동 중인 사회복지사는 총 3,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01년 당시 임금 조사 자료에 근거한 사회복지사의 시간당 임금은 18달러 98센트에서 20달러 32센트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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