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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에 햅쌀 쏟아진다

New York

2017.10.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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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생종 브랜드 판매
"밥 지으면 윤기가 자르르~"
10월에 본격 접어들면서 한인마트에 햅쌀이 출하되기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마트에는 경기미를 시작으로 풀무원 바른쌀, CJ 천하일미, 해태 그린쌀, 샘표 동해물과 백두산이, 청전 청전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조생종 햅쌀 판매가 시작됐다. 만생종 햅쌀도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사이 출하될 예정이다. 올해 햅쌀 가격은 40파운드 1포 기준으로 28.99~32.99달러 수준이며 20파운드 쌀 1포 가격은 10달러 후반에서 20달러 후반대다. 현재 한인마트에서 유통되는 쌀 브랜드는 40여 종으로 모든 쌀은 브랜드 국적과 관계없이 대부분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저지 한남체인의 최명근 그로서리부 과장은 "지난주 추석을 전후해 햅쌀이 입고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첫 출하된 고품질 햅쌀인 만큼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남체인은 샘표가 출시한 '동해물과 백두산이' 햅쌀 40파운드를 오는 13일까지 19.99달러 특가에 판매한다. 최 과장은 "샘표를 비롯해 매장에서 판매되는 햅쌀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밥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최고의 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H마트는 일찌감치 경기미(40파운드) 햅쌀을 28.99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주부터는 풀무원 바른쌀(20파운드)을 할인 가격인 1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H마트 브랜드인 하루하루 햅쌀(15파운드)을 스마트카드 고객 대상으로 12.99달러에 할인 판매한다. 빠르면 이번 주부터 경기미 15파운드 햅쌀도 매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김재우 베이사이드점 동양부 차장은 "햅쌀은 수분 함량이 좋아 밥을 지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밥맛도 좋다"며 "갓 수확된 올해 첫 햅쌀을 할인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양마트에도 2~3일 내로 풀무원.CJ.청전미 햅쌀이 입고돼 40파운드 기준 27~32달러 수준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한인마트들은 햅쌀이 본격 출하되면서 묵은 쌀 재고를 털기 위해 세일도 한창 진행 중이다. 흰쌀, 현미, 잡곡 등 다양한 품종이 할인품목으로 나와 선택폭이 넓고, 도정기술과 밥솥이 좋아 밥맛엔 큰 차이가 없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했다.


김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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