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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빌 댐 마무리 공사 한창

San Francisco

2017.10.3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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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폭우로 배수로 붕괴

우기를 앞두고 지난해 폭우로 붕괴됐던 오로빌 댐 배수로 복구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가주 수자원국에 따르면 붕괴됐던 배수로가 대부분 복구됐고 마무리 공사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기철이 시작되기 전 대부분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배수로와 함께 지난 범람위기때 문제가 됐던 임시배수로도 재정비가 되고 있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키윗 건설회사 담당자도 “배수로는 모두 복구됐고, 문제가 됐던 배수로 코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코팅작업이 완료되면 배수가 원활하게 빨리 진행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사 초기 2억75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복구비용은 파손 부위가 넓고 임시 배수로 등 댐 전반에 걸쳐 보수공사가 진행되며 공사비도 2배 가까운 5억 달러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오로빌 댐은 지난 2월 계속된 폭우로 댐의 수위를 낮추는 과정에서 배수로가 파손돼 범람위기를 맞았다. 이 사태로 주민 19만 명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배수로 파손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아 관계당국에 대한 관리소홀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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