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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살롱 등 연쇄 절도 용의자 수배

New York

2017.11.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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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최소 9차례
손님 가장해 들어가 범행
수만불 보석 훔쳐 가기도
네일살롱과 마사지숍 등지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연쇄 절도 용의자가 공개 수배됐다.

4일 뉴욕시경에 따르면 5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흑인 여성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네일살롱.마사지숍.식당.보석상 등에서 총 9건의 절도 행각을 벌이고 도주했다.

범인은 지난 2월 26일 오후 4시쯤 맨해튼 2애비뉴에 있는 '유앤미 네일'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비닐봉지에 들어 있던 40세 여성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지갑 안에는 3300달러의 현금과 크레딧카드 6개가 들어 있었다. 4월 17일엔 이스트 116스트리트에 있는 '신데렐라 스파'에 들어가 동일한 수법으로 400달러가 들어 있는 34세 여성의 지갑을 들고 업소를 빠져나갔다.

8월엔 이틀 연속 절도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24일 브루클린 풀턴스트리트에 있는 'C.L.네일살롱'에서 29세 여성의 지갑을, 25일에는 맨해튼 매디슨애비뉴의 '러블리 네일'에서 43세 여성의 지갑을 훔쳐 도주했다. 두 곳에서 발생한 피해 금액은 1250달러가량이며 크레딧카드 7장도 도난당했다.

6월엔 로어 맨해튼에 있는 '상상 주얼리'에 보석 수리를 요청한 뒤 기다리는 척하다 주인이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시가 3만6000달러 어치의 보석을 훔쳐 달아나는 대담함도 보였다.

버블티 스토어와 식당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지난달 25일 로어맨해튼 앨렌스트리트에 있는 '비비 버블티'에서 27세 여성의 랩톱 컴퓨터를, 22일엔 5애비뉴의 '파이브스파이스' 식당에서 23세 여성의 가방을 들고 도주했다. 이 가방 안에는 랩톱과 현금 60달러, 크레딧카드 3장이 들어 있었다.

제보는 877-577-8477.


최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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