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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불만 제기했다가…' NBA 스타 웨스트브룩, 1만5000달러 벌금 징계

Los Angeles

2017.1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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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리플더블',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29.사진)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로했다가 무거운 벌금 징계를 받았다.

ESPN은 9일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 빌리 도너번 감독에게 각각 1만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4일 오클라호마시티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플레그런트 파울(상대방 선수에 과도하게 신체접촉을 해 경기를 방해하는 반칙) 2개로 퇴장당하자 심판 판정에 문제 제기를 했다. 웨스트브룩은 "난 얼굴을 맞았는데 그들(심판들)이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 내 생각에 그들은 우리 팀이나 나를 다른 팀과 동등하게 대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폴 조지도 "매번 우리 팀에게 유리한 해석이 내려진 적이 없다. 특히 골 밑에서 러셀의 플레이에 항상 상대의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도너번 감독은 심판에 대해 직접 비판하진 않았지만 기자의 질문에 답하다 상대 팀에 비해 자유투 기회가 적게 주어진 게 우려스럽다고 발언했다. 이날 경기에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포틀랜드에 99-103으로 패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시즌에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42회)을 세우면서 '미스터 트리플더블'로 명성을 날렸다.

한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공격 3가지 부문에서 두자릿수 기록을 달성하는 걸 의미하는 트리플더블은 득점뿐 아니라 동료 선수를 활용한 플레이도 잘 해야 이룰 수 있는 대기록이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다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앞서 지난달 24일엔 경기 도중 심판을 향해 마우스피스를 던진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사무국으로부터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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