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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인회장에 이상훈씨 16표차 신승

Toronto

2007.03.1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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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비대납 시비‧ 변칙선거 비판속 ‘찜찜한 승리’
제30대 토론토한인회장에 이상훈(53)씨가 당선됐다.
지난 17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실시된 한인회장선거에서 이후보는 초박빙의 접전 끝에 야권대표로 나선 이방주(61)후보를 16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누르고 새 회장에 당선됐다.
총 2263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의 개표결과 이상훈 후보는 1120표, 이방주 후보는 1104표를 각각 얻었다. 무효 39표. 부회장엔 주만기(38), 홍애연(58)씨가 당선됐다.
이상훈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소감을 통해 “저를 선택해주신 동포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한인사회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이방주 후보는 개표결과에 대해 “이런 변칙선거는 처음 본다”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조성준 토론토시의원 등이 나서 전면전을 펼쳤음에도 패배한 야권은 이번 선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변칙으로 일관한 부정선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개표에 앞서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추후 법적인 문제도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야권도 일단 ‘승복’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30대 토론토한인회장에 당선된 이상훈후보 팀이 당선이 확정된 직후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애연 부회장 당선자, 이 회장 당선자, 주만기 부회장 당선자.

제30대 토론토한인회장에 당선된 이상훈후보 팀이 당선이 확정된 직후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애연 부회장 당선자, 이 회장 당선자, 주만기 부회장 당선자.

개표결과
총투표 2263표
이상훈(주만기, 홍애연) 1120표
이방주(조신자, 서상균) 1104표
무효 39표

▶이상훈 당선자
-전북 군산 출생, 53세
-신일고‧ 외국어대 포르투갈어과 졸, 캐나다크리스천칼리지 신학대학원 재학(현)
-83년 캐나다 이민
-효성물산, 토론토한인회 이사장, 호남향우회장, 한인교회음악협의회장, 평통자문위원(현)
-(현)홈라이프승리부동산회사 중개인, 크레이지 잉글리시 성인영어학원 운영


(이용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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