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매체 커버드LA는 LA시의회 산하 경제개발위원회가 지난 달 28일 피게로아와 피코 코너에 3개 호텔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라이트스톤그룹에 총 1억330만 달러의 세제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LA시의회 전체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통과가 확실시 된다는 게 커버드LA의 분석이다.
그동안 개발 비용 상승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라이트스톤그룹은 LA시의 이같은 결정으로 호텔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라이트스톤그룹이 추진하는 '피그+피코'(Fig+Pico) 프로젝트는 LA컨벤션센터 길 건너편에 2개의 타워를 건설해 3개 브랜드의 호텔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5층 높이의 건물과 42층 높이의 건물 등 2개의 타워로 이뤄지며, 42층 높이의 건물에는 목시(Moxy)호텔과 AC호텔 등 2개의 브랜드가 입주한다. 25층 높이의 건물에는 힐튼호텔이 들어서게 되며, 3개의 호텔 브랜드는 총 객실 1130개 규모다. 라이트스톤그룹은 이르면 내년 봄에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제개발위원회는 이 호텔이 들어설 부지에 인접해 LA시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1만8811스퀘어피트 크기의 부지를 라이트스톤그룹에 960만 달러에 매각하는 안도 함께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