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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운전자 차량관리 위험 수준

Los Angeles

2017.12.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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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신체 기능도 떨어져
안전 부품 주기적 교환 필요
시니어 운전자들이 신체기능 저하와 차량관리 소홀로 각종 위험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시니어 운전자들의 차량운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 운전자의 상당수가 차량 관리 소홀로 각종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시니어 운전자들은 운전에 필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지며 그중 민첩성은 33% 야간시력의 경우 젊은층에 비해 30배 가량 어두운 것으로 전해졌다.

남가주자동차협회(AAA)는 시니어 운전자의 90% 상당이 신체기능 저하에도 불구하고 차량 부품 교환까지 신경 쓰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 시 위험에 빠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AAA 관계자는 "65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는 교통사고 발생시 젊은 운전자 대비 사망확률이 두 배에 달한다"며 "이들은 젊은 운전자에 비해 안전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시니어 운전자의 경우 차량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정기점검을 습관화해야 한다"며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을 주기적으로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AAA는 캘리포니아주 고령 운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4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양 이사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시니어 운전자들의 차량운행 거리 역시 늘어나고 있다"며 "안전운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전대 커버와 카시트 허리 지지대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시니어 운전자들의 주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AA는 시니어 운전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운전을 그만둘 경우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5배 높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비영리 단체와 AAA는 시니어 운전자들에게 올바른 차량정비 방법과 운전자세를 교육하는 '카핏(CarFit)'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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