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11일 아편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의 안내문구수정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편성분 감기약을 아동에게 주면 안 된다는 내용이 표함된다. 성인의 감기약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도 함께 삽입될 예정이다.
FDA의 스콧 고티엡 박사는 공식성명서를 통해서 "아편성분에 대한 중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불필요하게 아편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아주 소량이라도 아편에 노출된다면 중독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FDA 측은 이미 2013년 아편 성분이 있는 감기약에 대해서 '블랙 박스 경고'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공공안전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2015년에는 감기약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했고 2017년에는 공식적인 경고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