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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타운서 누리는 겨울 정취…전원같은 한적함, 평화 가득

축제ㆍ음식ㆍ즐길거리 풍성

겨울이 절정이다. 어느 곳의 겨울은 화씨 50도만 돼도 춥다고 난리고, 어떤 곳은 20도는 되어야 겨울 맛이 난나고 할 정도로 미국 땅이 넓긴 넓다. 겨울 낭만파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스키장이 아니더라도 겨울 낭만은 이곳저곳에서 찾을 수 있다. 따뜻한 벽난로 앞이건 햇살 가득한 해변에서도.

겨울 여행에 어울릴 스몰타운을 찾아가 본다.

벌링턴, 버몬트

엽서의 한 장면 같은 전원생활의 한적함과 평화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벤 앤드 제리(Ben and Jerry's)의 본사가 있는 이 도시는 맥주와 자전거로도 유명하다. 지역 양조장인 '알케미스트'와 '힐 팜스테드'는 비록 규모는 작아도 세계에서 인정하는 맛있는 맥주를 만들어내고 있다. 남쪽으로 약 7마일 떨어진 'Shelburne Farms' 농장을 방문한다. 약 1400에이커 규모의 이 농장에서는 직접 우유를 짜보기도 하고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샌타로사 비치, 플로리다

반짝이는 백사장 해변에는 부드러운 모래와 사구, 사막 식물들이 가득하고, 그 너머론 투명한 청록색 바다가 펼쳐진다. 그레이턴 비치 주립공원과 톱세일 비치 주립보호구역 등 풍광 좋은 공원들이 즐비하다. 말을 타는 승마 투어도 할 수 있고, 페달로 움직이는 마차를 타고 해안을 즐길 수도 있다. 미국내 은퇴자들의 천국으로도 불린다.

레벤워스, 워싱턴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2시간 30분이면 가 닿는 산 속 마을이다. 독일 바바리아(바이에른) 지방의 한 마을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듯한 알파인 빌리지다.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거나, 스노슈잉을 비롯해서 아이스클라이밍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단순히 겉모습 만이 아닌 다양한 독일식 축제, 문화,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하다.

카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남쪽으로 2시간, LA에서는 북쪽으로 6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아름다운 경관과 예술가들이 모여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정식 명칭은 '카멜 바이 더 시(Carmel by the Sea)'로 동화책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작은 마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울창한 정원이 아름다운 카멜 성당과 함께 카멜의 금문교라 불리는 빅스비 브리지(Bixby Bridge)의 풍광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스카츠데일, 애리조나

스카츠데일은 서부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애리조나 최대의 관광도시 중 하나다. 소노란 사막이 배경으로 펼쳐져 있는 이곳은 미국인들에겐 겨울 추위를 피하는 피한지로 꼽힌다. 이들을 겨냥한 초대형 스파들이 늘어나면서 휴양지의 면모를 더하고 있다. 중심가는 각종 패션관련 상점들이 들어차 패션디스트릭트를 형성하고 있다.

브랜슨, 미주리

미주리 남부의 수려한 오자크 산맥(Ozark Mountains)에 위치한 브랜슨은 미국의 실질적인 중심부다. 하루 수십 회에 달하는 공연이 열리는 이곳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컨추리, 가스페르 블루그래스 등 미국의 전통 장릅터 팝 뮤직과 로큰롤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상향이다.

오그덴, 유타

유타주의 첫 번째 정착지였던 이곳은 제각기 맛깔난 음식을 자랑하는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아기자기한 상점들로 유명하다. 솔트레이크에서 북쪽으로 35마일 떨어진 오그덴은 파우더 설질로 유명한 인근 스키장들의 관문이기도 하다. 역사적인 25번가를 거닐거나, 오그덴 네이처 센터, 힐 항공박물관 등 들를 곳도 많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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