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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압도하는 거대 바위…신비감 안겨주는 존재감

Los Angeles

2018.01.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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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물체처럼 경이로워
거대한 바위를 뜻하는 모노리스(Monolith)는 주위 풍광을 압도하는 그 존재만으로도 신비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맞닥뜨릴 때마다 예상치 못했던 듯 늘 눈길을 떼지 못할 만큼 경이롭다. 그리스어 '모노리토스'(Monolithos)에서 유래한 이 말은 하나의 바위란 뜻, 세계 곳곳에서 거대한 외계의 생명체처럼 웅크리고 있는 거대 바위를 만나본다.



1. 울루루(에어즈 록), 호주

카타츄타 국립공원 중심부에 자리한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다. 가장 가까운 동네인 앨리스 스프링스에서도 남서쪽으로 208마일 떨어져 있다. 1142피트(348미터) 높이에 둘레가 5.8마일에 이르는 지구상 최대의 바윗덩이다. 사암이어서 일몰 때는 점토색에서 푸른색 혹은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일출 때는 붉은 색으로 타올라 방문객들을 열광케 한다.



2. 주마 록,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의 북쪽에 있는 이 바위는 아부자로부터 카두나에 이르는 도로를 1시간 가량 달리면 맞닥뜨리게 된다. 비록 1등의 울루루에 비해 넓이는 1/3밖에 안되지만 높이는 2378피트(725미터)로 두 배에 이른다. 바위 정면 왼쪽에 거대한 얼굴 형상이 새겨져 신비감을 더해준다.



3. 슈거로프 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명소다. 대서양에 닿아있는 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이 바위는 해수면에서 1299피트(396미터)나 있다. 정상에 이르는 케이블카를 타면 과나바라 만의 코파카바나 해변과 인근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질녁에 올라가면 코르코바두 정상의 예수상 뒤로 떨어지는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4. 시기리야 록, 스리랑카

광활한 밀림 평원 속에 높이 1214피트(370미터)로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 아니 하늘에 떠있는 성이다. '사자 바위' 요새로 불리는 이 바위는 기원전 5세기쯤 스리랑카를 지배했던 싱할라 왕조의 카샤파 1세가 정상에다 난공불락의 궁전을 지었다.



5. 데블스 타워, 미국

와이오밍 주의 북동쪽 블랙 힐스 평원에 높이 1267피트(386미터)로 솟은 이 바위는 고대 화산활동으로 솟은 용암이 가장자리가 점차 떨어져 나가면서 지금의 모양이 됐다. 1906년 국립 모뉴먼트로 지정됐다.1977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든 영화 '클로스 인카운터'에서 인간과 외계인이 만나는 장소로 설정해 유명해졌다.



6 . 벤 아메라, 모리타니

북서아프리카, 서부 사하라에 있는 모리타니 이슬람 공화국에 있는 이 거대한 바위에 대한 정보는 상당 부분 베일에 가려 있다. 머지않아 발길이 이어질 이 바위는 어떤 정보에는 울루루 다음으로 큰 바위라고 하기도 한다.



7. 토레스 델 파이네, 칠레

파타고니아 남쪽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이 바윗덩이는 가운데 봉우리 높이가 해발 8200피트(2500미터)에 달한다. 빙하에 의해 깎여나간 이 화강암 바위를 보려는 세계인들이 줄을 잇는다.

8. 엘 캐피탄, 미국

가장 높거나 크진 않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 중 하나다. 하얗고 매끈하게 빛나는 화강암의 수직고도가 3000피트(910미터)에 이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해프돔과 함께 가장 유명한 명소. 1958년 워렌 하딩과 웨인 메리, 조지 휘트모어가 노즈 코스를 처음 올랐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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