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훈련 첫날부터 홈런 7개…"일본과 차이 못느껴"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가는 곳마다 사람이 모인다. MLB닷컴은 "약 70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오타니를 보려고 몰려왔다"고 했고,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은 "취재진만 150명"이라고 보도했다. 정작 오타니는 "아직 일본에 있을 때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에인절스는 15일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투·포수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눈길은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를 향했다.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프리배팅에 나서 33차례 스윙해 홈런성 타구 7개를 쳤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탄성을 내뱉을 정도다. 이후 캐치볼을 했다"라고 자세하게 전했다.에인절스는 캠프 첫날 모인 대규모 취재진을 위해 훈련장 인근 호텔에서 오타니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타니는 "취재진이 몰린 걸 의식하지 않았다. 내 목표는 팀 승리에 공헌하는 것이다"라며 "내가 훈련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특유의 '모범생다운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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