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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콘셉트 '에센시아' 첫 공개

Los Angeles

2018.03.2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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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는 여름부터 판매 개시
현대차와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인 '에센시아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Essentia Concept·사진)는 외관이 그란 투리스모(GT) 형태를 띤다. 이탈리아어로 '그란 투리스모', 영어로 '그랜드 투어러'로 불리는 GT는 빠른 속도로 장거리를 주행하는 데 적합하도록 개발된 자동차를 말한다.

배터리 적재 위치 변경으로 전고가 낮고 후드가 길어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랐다.

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 원 경기 차량과 유사한 노스 콘(nose cone·앞이 좁아지는 형태) 디자인,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후드를 갖췄다.

4개의 LED로 구성된 직선형 쿼드 램프가 헤드램프(전조등)와 리어램프(후미등)에 적용됐고 후면부는 날카롭게 잘라낸 듯한 디자인으로 고안됐다.

포물선 형태로 볼륨감이 강조된 측면부에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됐다. 차 문은 운전자 지문이나 안면 같은 생체 인식을 통해 여닫을 수 있다.

내장 디자인은 장식을 최대한 줄여 절제미를 살렸으며 대시보드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됐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차체는 경량 탄소 섬유가 적용됐다.

또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최적 경로 설정, 집의 냉난방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운전자와 차량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제네시스 인텔리전스 어시스턴트(Genesis Intelligence Assistant) 등 커넥티비티(연결성) 기능을 갖췄다.

G70는 2.0 개솔린 터보, 3.3 개솔린 터보 등 두 가지 모델로 올여름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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