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마스터스 파 5홀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라운드는 이번이 5번째다. 또 우즈는 2005년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도 70타 이상을 쳤지만(74타) 우승자가 입는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 돌아와서 기쁘다. 지난 몇 년간은 이곳에 챔피언 만찬을 먹기 위해서만 왔는데 경기를 위해 오고 내 앞에 코스가 펼쳐져 있다는 게 좋다"고 마스터스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던 스피스와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가 4언더파로 순위표 가장 위에 있다. 스피스는 4개 홀을 피나우는 1개 홀을 남겨놓고 있다. 피나우는 전날 이벤트 대회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좋아하다가 발목을 접질렸던 선수다. 중국의 리하오퉁 등 5명이 3언더파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