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는 4월 23일 이탈리아 제노아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제노아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베로나는 7승 4무 22패, 승점 25점에 머물렀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크로토네(31점)와 승점 6점 차이다. 잔여 경기 4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와 강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AC밀란, 유벤투스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결코 호락호락하진 않지만 산술적으로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 있다.
이승우는 후반 32분 세번째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3경기 연속 출장이다. 하지만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다. 시간이 부족했고 제노아의 공세가 막강했다. 후반 막판 탈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해 낸 뒤 번뜩이는 플레이로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결실을 보는 데 실패했다.
이승우는 지난 2경기에서 연속 교체 출전해 모두 호평받았다. 투박한 베로나에 패스 윤활유를 제공했다. 지난 사수올로전에서는 약 26분을 소화하면서 팀 내 공동 최다 키패스 2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기존 베로나 선수와는 다른 재치가 존재했다.
전천후 공격 자원 모이세 킨이 이탈하긴 했으나 벤치에 있어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전혀 없었던 시즌 중반과는 분명 다르다. 시즌 중반만 해도 이승우는 정상 컨디션이더라도 감독의 구상에서 빠져있었다.
이승우는 이제 결장보다는 교체 출전이 당연하게 기대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헬라스 베로나의 잔류가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이승우에게 남은 4경기는 귀중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 유럽 축구 2018시즌 손흥민 황희찬 등